1. 서론


 살다보면, 주위에서 누군가가 죽었다는 소식을 종종 접하게 되.


 많은 사람들이 죽지만, 정작 시체 볼 일은 거의 없을거야. 이는 죽음과는 최대한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본능이 투영되었을 것이기도 하고, 혹은 아직까지 주위분들이 건강하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고, 우리가 그만큼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을 의미할지도 몰라.


 이 글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어떤 변화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사람의 모습에서 '다른 형체'로 변해가는지 살펴볼거야.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사후 경과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지 보려고 해.


 대부분 블로그를 접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전문적이고 어려운 내용은 다루지 않을거야. 따라서 내용의 깊이가 있지는 않을테니 전문가들은 뒤로가기를 하거나, 아니면 잘못된 부분을 수정 해 주면 좋겠어.


2. 본론


 사람의 사후 변화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볼거야.

 첫째, 단기적으로 겪는 변화야. 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체들은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사후 시간을 추정하기 용이해.

 둘째, 장기적으로 어떤 변화를 겪는지 볼 거야. 죽은 지 오래된 시체는 언제 사망했는지 추정하는 것도 어렵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망원인을 찾는 것도 어려워.

그리고 환경에 따라 이상변화가 나타나지. 이 이상변화는 살아가면서 평생 볼 일 없는 사람들이 많을거야.


2.1. 사후 이른변화(early postmortem changes)


 사후 이른변화는 죽은 지 1주일 이내에 나타나는 현상이야.

사망시간을 추정할 때 쓰이는 것들이지. 사망시간을 통해 유력 용의자의 범위를 좁힐 수 있으며, 사망 당시의 환경을 추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 하지만 이 정보들은 절대적이지는 않고, 주위 환경이나 그 사람의 영양 / 질병상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 사후 나타나는 이른 변화로는 창백해짐(Pallor mortis), 체온하강(Algor mortis), 시강(Rigor mortis), 시반(Livor mortis)이 있어. 얘네들은 사후 늦은변화와 달리, 동시에 여러개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2.1.1. 창백


 얼굴이 창백한 사람을 보면, 왠지 그 사람은 이세상 사람같지 않다고 많이들 느끼지.

사람이 죽으면, 혈액순환이 멈추면서 얼굴에 혈색이 돌지 않아. TV프로를 보면 귀신들은 거의 하얀 얼굴로 묘사되는데, 이것은 시체의 상태를 잘 보여주는 거야. 몸에서 돌지 않는 혈액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시반을 형성해. 전신이 창백해지는 현상은 죽은지 15~25분이 되면 완전히 끝나. 때

문에 실제로 사후 시간을 측정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왜냐하면 대부분 죽은 사람을 발견하는 시기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이후이기 때문이야.


2.1.2. 체온 하강, 사랭(死冷)


 죽은 사람은 체온이 떨어지면서, 점점 차가워져. 

죽은 사람의 체온을 잴 때는, 우리처럼 겨드랑이에 체온계를 꽂지 않아. 직장에 체온계를 집어넣어 온도를 측정하지. 물론 변사체에만 해당하니, 곱게 죽으면 직장에 체온계 꼽힐 일은 없을거야. 체온 하강은 확 내려가지는 않고, 서서히 내려가는 경향이 있어. 그리고 온도가 직선으로 일정하게 내려가기보다는, 처음에는 거의 떨어지지 않다가 이후 확 떨어져.

 


 

 

 

 


 여기서 Cooling Curve가 죽은 사람의 체온하강이야.

처음(약 3시간)에는 조금씩 떨어지다가 중후반(3~12시간) 확 떨어졌다가 그 이후로 완만하게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어. 이는 우리가 호흡과 혈액순환이 멈추더라도, 몸의 조직세포들은 무산소 호흡을 통해 살아있으면서 여전히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이지. 하지만 언제까지나 무산소 호흡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서서히 세포가 죽기 시작해.

 이 세포들이 한번에 죽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체온 하강이 급격하게 일어나. 많은 세포들이 죽은 이후에는 더 이상 떨어질 체온이 없지. 보통 체온하강은 주위 의 온도와 비슷해질 만큼까지 이루어져.


 보통 시체의 체온 하강 속도는 일정하지 않으나, Glaister는 공식을 통해서 편의상 쉽게 사후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을 만들었어. 


 


 


 섭씨로 잴 경우, 98.4는 37, 1.5는 0.83으로 놓고 계산하면 되. 만약 어떤 사람을 발견했는데, 온도가 섭씨 20C(68F)인 경우, 저 식에 대입하면 죽은지 약 20시간이 지났다고 추정할 수 있지.


 하지만 저 수치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야.

여름에는 날씨가 따뜻하니 체온이 덜 떨어지고, 겨울은 추우니까 더 빨리 떨어지겠지. 그리고 옷을 입었는지 여부, 주위 바람의 통풍여부, 사람의 체격, 질병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 대개 저 공식으로 사후시간을 측정한 뒤, 계수를 곱해줘서 사후시간을 측정해.

 여름의 경우, 저 수치에 1.4를 곱해서 사망추정시간을 앞당기고, 겨울의 경우 0.7을 곱해서 사망추정시간을 최근으로 갖고와. 주위 상황에 따라 조금씩 저 공식을 바꿔서 적용해야 정확한 사망시간을 알 수 있겠지. 물론, 실제로는 체온 하강만으로 사망시간을 추정하지 않고 다른 요소들도 함께 활용해.


2.1.3. 시강, 사후경직


 시강현상이란 시체가 굳어서 단단해지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이는 우리 몸의 온도가 저하되면서 단백질이 응고되어 나타나는 현상이야.

 그 이외에도 ATP 분해, 젖산(lactic acid)증가로 인한 것이 원인인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게.  근데 시강... 어디서 많이 들어본것 같지않아?

시강시강시강시강시강시강시강시..  

 실제 강시를 보면 시강현상을 잘 설명할 수 있어. 옛날에는 완전 무서운 귀신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개그캐릭터에 불과한 강시ㅠ 얘네들을 보면, 몸이 굳어서 팔을 굽히지도 못하고 콩콩 뛰어다니지. 사람이 죽어도 몸이 굳으면서, 우리 힘으로 팔을 접거나 하는 것이 힘들어질 정도까지 경직이 이루어져. 다만 이 시강현상은 계속되는 것은 아니고, 사후 72시간이 지난 이후부터는 부패로 인해 몸이 이완되면서 시강이 약해져. 따라서 강시들은 죽은 지 72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싱싱한 시체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실제 강시의 한자는 僵屍로, 시강의 屍剛과는 미세하게 달라. 어쨌거나, 강시를 만든 사람들은 시체를 보고 그 모티브를 땄는지도 몰라.


 시강현상은 계속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사후 2시간 이후부터 서서히 형성되. 우리 몸의 위(얼굴)부터 아래(다리) 순서로 진행이 되는 걸로 알려져 있으나, 그 원인은 잘 모르겠어. 약 8시간 정도가 지나면 더욱 단단해지고, 사후 20시간이 되면 가장 강하게 나타나. 하지만 72시간이 지나면 우리 몸이 썩으면서, 서서히 와해되지. 그리고 죽은 사람을 강제로 움직일 경우, 시강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나 이 경우의 시강은 정상적인 경우보다 더욱 약해. 그리고 근육이 많은 젊은 남자들에게서 시강이 강하게 나타나며, 근육이 없는 여성, 노인, 아이의 경우에는 시강이 약하게 나타나.

 참고로 죽은 이후 몸이 딱딱해지는 것은 동사체의 한랭 강직(cold stiffening)과는 그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이 필요해.


 많은 사람들은 남성이 목을 메고 죽을 경우, 사정(ejaculation)을 한다고 생각할거야. 하지만 목을 메고 죽는 의사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평범하게 죽는 사람들 중에서도 비특이적 소견으로 사정이 나타나. 이 역시 시강과 관련이 있는데, 성기에 있는 근육이 시강으로 인해 수축하면서 정자들을 쭉 짜내기 때문이야.


2.1.4. 시반(屍斑), 혈액침강


 사람이 죽으면 혈액이 응고하는 것은 알 거야.

하지만 죽자마자 바로 응고하는 것은 아니야. 처음에는 피가 중력에 따라 높은 곳에서 시체 아래쪽의 혈관으로 내려가. 피가 몸 아래에 고이면서, 우리 몸이 점점 붉어지지. 이 피들은 처음에는 시체에 얼룩이 진것처럼 떨어져 있다가, 나중에 하나로 뭉치게 되. 시반의 색깔은통은 검붉은색이야. 마치 멍든 것처럼 말이지.

 따라서 흑인들은 피부색 때문에 시반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시반은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줘. 시반은 죽은 지 3~5시간 이후에 피부에 드러나. 이건 한국인의 경우고, 피부가 하얀 백인의 경우 2시간만에 나타나기도 해. 하지만 이 때의 시반은 우리가 시체를 옮기면 위치가 변할 수 있어. 즉, 보통 누운 채 죽으면 등에 시반이 형성되는데, 처리를 잘못해서 업는 경우 등에 있던 시반이 사라져. 물론 이런 경우는 거의 없지.

 시반의 위치가 바뀌면, 사망 당시의 자세를 추정함에 있어 어려움이 존재해. 죽은 지 8시간이 지나면, 시반은 그 위치에 고정되면서 더 뚜렷해져. 이는 피가 굳으면서, 더 이상 시반이 이동하지 않기 때문이야. 고정된 시반은 그대로 있으며, 약 2일간은 점점 뚜렷해져. 하지만 이후에는 몸이 부패되면서 시반의 흔적이 점점 약해져. 


하지만 시반은 사망시간을 추정함에 있어 절대적인 것이 아니야.

 1995년 '치과의사 모녀살해사건'이 대표적인 예야. 이 사건에서 우리나라의 법의학자들은 죽었던 아내의 몸에서 양측성 시반이 형성된 것을 근거로, 사망시간을 6~8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았어. 하지만 스위스의 Thomas Krompecher라는 시반 전문교수는 사후 2시간 이내에도 양측성 시반이 형성된 것을 보았다고 주장하지. 아내의 사망추정시간은 남편을 유력 용의자로 볼 것인지, 혹은 배제할 것인지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했어.

 이처럼 시반의 형성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나타나서, 대강의 사망시간을 추정하는 데만 도움이 되.


 보통 시반의 색깔은 검붉은색이나, 모든 사람의 시반이 검붉은색이지는 않아. 경우에 따라서는 선홍색, 갈색, 암녹갈색이 나타나기도 해. 이 사람들은 우리랑 달리 붉은 피가 아닌 것이 아니라, 사망 원인이 달라서 그래. 보통 피는 빨간색인데, 시반이 검붉은색인 이유는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했던 구조가 깨졌기 때문이야.

 만약 헤모글로빈이 산소 - 혹은 다른 물질 - 와 결합한 경우, 시반의 색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겠지. 일산화탄소나 청산에 중독되어 죽은 경우는 선홍색의 시반이 나타나며, 염화칼륨(potassium chloride)에 중독되어 죽은 경우는 갈색의 시반이 나타나. 다양한 시반 색으로 우리는 그 사람이 중독되어 죽었는지를 알 수 있지.


2.2. 사후 늦은변화(late postmortem changes)


 사후 늦은변화는 사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나는 부패(putrefaction) 현상부터 시작하여, 죽은 지 오랜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미라화(mummification), 시랍화(adipocere), 백골화(skeletonization)를 포함해. 사후 이른변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과는 달리, 사후 늦은변화는 어떤 것은 함께 나타나나, 어떤 것은 정반대되는 성격을 갖고 있어. 가령, 부패와 미라화는 함께 나타날 수 있으나, 시랍화와 미랍화는 그 양상이 달라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거의 없어.


2.2.1. 부패

 부패란 말 그대로 시체가 썩는 것을 의미해. 

 부패가 되는 이유는 우리 몸에 있는 균 때문이야. 대장균, 혹은 몸에 있던 박테리아가 증식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지. 살아있을 때는 면역체계가 작동해서 얘네들을 억제하지만, 죽은 뒤 면역체계가 정지하면 우리몸을 휘젓고 다니는거야. 따라서 병에 걸렸던 사람일수록 부패가 더욱 빨리 진행되. 부패현상은 사후 바로 시작되고, 약 이틀 후부터 외견상 소견이 나타나나, 장기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후 늦은변화에 포함돼. 


 우리 몸에서 가장 먼저 부패가 진행되는 곳은 대장(大腸)부분이야.

 대장에서 시작된 부패는 혈관을 타고 들어가면서, 피를 썩게 만들어. 때문에 혈관 모양으로 부패망(arborization)이 나타나. 피가 썩으면서, 우리 몸에 생겼던 시반은 점점 옅어지지. 부패망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라면, 이미 다른 장기들 - 주로 소장, 대장 - 은 이미 부패가 진행되어 있음을 알 수 있어. 배에서 시작된 부패는 메탄가스를 형성하는데, 이 가스가 점점 많아지면서 배에 있던 부패액을 얼굴 부분으로 밀어올려. 우리가 죽은 사람의 코에 솜을 막는 이유도 부패액이 새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야. 가스는 점점 배 안에서 팽창하면서 우리 몸을 밀어내. 약 2~3주정도가 되면, 안구가 튀어나오거나 혹은 손톱과 발톱이 빠져. 임산부의 경우, 가스가 태아를 밖으로 밀어내는 태아침연(fetal maceration)이 나타나기도 해. 부패가 점점 진행되면, 가스로 인해 복부가 팽창하면서 배가 폭발(!)하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어.


 부패는 우리 몸의 상태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

 먼저, 피가 많은 부분일수록 부패가 빨라. 목을 졸라서 사람을 죽인 경우(액살), 얼굴에 피가 많이 고여있어 부패가 굉장히 빨리 이루어져. 그리고 온도가 높을수록 부패가 잘 되겠지. 그리고 영양상태가 좋은 사람일수록 더욱 부패가 빨라. 또 박테리아들이 생존할 수 있는 산소의 존부도 중요하지. casper's law에 따르면, 대기 중 1주일에 노출되어 나타나는 부패는 수중 2주 일동안 나타나는 부패 정도와 유사하고, 이는 땅 속에서 8주간 매장된 경우와 유사해.

 예전에 세월호 사건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발견된 아이들의 경우 시신이 깨끗했는데, 이는 물 속에 있었기 때문에 부패가 덜 진행되었기 때문이야. 이걸 보고 좌좀들은 '조금만 구조를 더 서둘렀어도 살았는데' 라고 하는건 어불성설이지


2.2.2. 미라화


 이집트의 특산물 중 하나인 미라야. 

 미라는 시체가 고온 저습한 환경, 혹은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온 몸이 건조된 채 그대로 굳어가는 현상이야. 한국은 다습하기 때문에 미라화된 시체를 보기 어려우나, 이집트 같은 건조기후대에서는 자연적으로 미라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미라화는 금방 건조해지는 코 끝부터 진행되며, 초반에는 부패와 함께 나타나. 하지만 미라화가 진행되면 부패는 더뎌지기 때문에,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시체가 남아있도록 도와줘. 수분이 많을수록, 미라화가 되면 더 건조되는데 이 때문에 뇌를 제거하지 않은 미라는 머리를 흔들면 '딸그락딸그락' 소리가 나기도 한대. 

 

 

 


 

 미라화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경우, 죽은 지 수십년이 지나도 사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시간이 더 오래 지나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미라의 모습 으로 서서히 변해가. 보통 미라화가 진행된 성인남성의 시체는 사후 3개월이 지난 것으로 볼 수 있어.

 


2.2.3. 시랍화


시랍화는 미라화와는 달리, 습도가 높은 물속에서 진행되. 사람이 물에 들어가면, 몸이 물을 흡수하면서 지방이 지방산으로 가수분해가 되지. 평소에는 지방이 피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는데, 지방산으로 변하면서 우리 몸 밖으로 삐져나오게 되. 이 지방산이 물에 있는 칼슘, 마그네슘과 결합하면서 비누같이 하얀 것이 피부에 달라붙게 되.


보통 시랍화가 진행되려면 물 속에서 약 2개월 이상이 있어야 해. 전신에 시랍화가 진행되려면 약 4개월 정도 물 속에 가라앉아야 해. 하지만 실제로는 시랍화가 진행되기 이전, 우리 몸이 부패가 되면서 가스가 발생하여 시체가 물에 떠올라. 때문에 시랍화가 진행된 경우는 보기 힘들어. 외국의 경우, 주로 늪지대에서 시랍화된 시체가 많이 발견되.


물론 시랍화는 물 속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습도가 높은 지하에서 진행되기도 해. 땅 속에 있는 경우, 전신에 시랍화가 진행되려면 약 1년이 지나야 해. 이는 물 속보다 더 진행속도가 느린 것이지.

 


 

2.2.4. 백골화


사실상 사람이나 동물이 죽은 이후, 제일 마지막에 오는 단계야. 부드러운 조직들이 모두 썩어 없어진 이후, 뼈만 남는 거지. 땅 속에서 뼈만 남으려면 어린아이의 경우 사후 약 5년, 성인남성의 경우 사후 약 10년이 지나야 해. 하지만 앞서 말한 casper's law에 따라, 땅 속에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백골화는 더욱 빨리 진행될 수 있어. 얼마 전, 유병언이 죽었을 때 백골화가 진행되어서 실제로는 더 이전에 죽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어.

 하지만 실제 그의 시체는 일부(목 부분)만이 백골화가 진행되었으며, 대부분은 조직이 남아 있었어. 또 여름이라는 기온적인 요소를 고려할 때, 충분히 빠른 시간만에 목에서만 백골화가 나타날 수 있었던 거야. '해골'하면 죽은 지 오래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


그리고 죽은 지 15~20년이 지나면, 뼈가 건조되어 경도가 더욱 약해져 부러지기 쉬워.

 

 


3. 결론


 사람은 죽으면 살아있는 사람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해.

 우리가 이 모습을 볼 일은 거의 없지. 가끔 사진으로 보더라도 혐짤로 취급해.

 하지만 그 모습은 사후 우리 미래의 모습이기도 해.

그러니까 그 모습대로 되기 싫으면, 자살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살길 바래.


 


 

 

Posted by 쉬어가요
,
 

 

  

 

정보화 시대에 사는 우리가 지금 인터넷을 접할 수 있는것도 이 반도체 덕이라 볼수 있어

 

그런데 반도체를 알기전에 우리는 제일먼저 알아야 할 게 있어

 

바로 전기전도도이지

 

 

 

 

 

 

 

1. 전기전도도란 무엇인가 ?

 

 

 

 

 

전도(conduction)라는 말 들어봤지 ??

 

전도라는건 쉽게 말해서 열 또는 전기 등의 에너지 차이가 발생해 에너지가 이동해가는 현상을 말해

 

기본적인 열이나 전기같은 에너지들은 열적 평형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이 있어

계(물질)를 안정화 시키기위해 에너지를 다 같게 만드려는 성질인거지

 

뜨거운 물과 찬물을 한컵에 부어두면 확산에 의하여 온도가 같아지는 성질이 이거라 볼수있지

 

쉽게 말해 전도는 약간 확산하고 약간 비슷해

물질의 농도차(농도기울기)에 일어나는게 확산이라면 에너지의 불균형으로 일어나는 게 전도니까

 

 

 

 

 

 

 

  

전기전도도란 위와 같은 방식으로 전기적 위치에너지차가 발생해 전하가 이동함에 따라

전류가 발생하는 정도를 전기전도도라 볼 수 있어

전류가 얼마나 잘 통하냐가 바로 전기 전도도라 이거지

 

그런데 이게 반도체랑 무슨상관이냐?

 

반도체의 아주 대표적인 특성이자 반도체를 사용하는 이유가 전기 전도도와 관련 있기 때문이야

 

 

 

 

 

 

 

 

 

 

2. 도체 반도체 절연체의 차이란 ?

 

위에서 언급했듯이 반도체는 전기전도도와 관련이 깊어

왜냐면 도체 반도체 절연체의 구분시켜주는 것이 바로 전기전도도 거든

 

 

 

 

 

 

기본적으로 전기전도도가 

10^-5~ 10^5 사이의 물체들을 일반적으로 반도체라고해

 

여기서 심층적으로 구분해볼께

 

 

 

 

 

 (절연체           반도체           도체)

 

 

 

기본적으로 전기 전도가 되려면 최외각 전자가 에너지를 받아서 자유전자가 되어야만 전류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이러한 최외각 전자가 자유전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에너지를 band gap energy라고
여기서 최외각 전자가 갖는 준위(위치에너지)를 valance band 자유전자의 준위(위치에너지)를 conduction band라 해 (최외각 전자가 자유전자화되기 위해 valance band에서 conduction band로 전자가 이동하는 것을 천이(반도체) 또는 여기(형광체)라고 해)

 

도체 반도체 절연체는 전기전도도와  band gap energy 로 구분할 수 있어

(여담이지만 도체는 2가지 도체가 있어 conduction band가 valence band에 겹쳐진 형태와 valence band 위에 빈 공간이 존재해 쉽게 천이할 수 있는 형태(Al)야)

 

 

 

그런데 좀 이상할 거야 

전기전도도가 높고 쉽게 자유전자를 만드는 도체를 사용하지 않고 왜 반도체를 사용하는지 말이야

 

 

 

 

 

 

 

 

3. 그렇다면 왜 반도체를 사용하는것일까?

 

일반적으로 자유전자를 만들려면 외부 에너지(열 전기)가 필요해.

그런데 도체들은 말이지 상온의 열에너지 (0.025 eV)만으로도 자유전자를 만들 수 있어

우리는 대체하면 대체로 금속을 생각하는데 금속=도체인 이유도 이 이유에 있어

 

 

 

 

 

 

우리가 금속을 배웠을 때 생각해보면

금속은 자유전자구름을 가지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잖아?

바로 이 자유전자구름을 형성할 수 있는 이유가

쉽게 전이될수 있는 band를 가지고 있어서 상온과 같이 아주작은 에너지만으로도 최외각 전자가 쉽게 전이될 수 있어

 

그말은 즉슨 도체가지고는 전기전도도를 조절할 수 없단 소리야

 

(참고로 절연체의 전기전도를 시키기 위해서 외부 에너지를 가하려면 2000~3000도 이상의 열에너지가 필요해 직접 계산해본 거라 확답은 못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보면 돼.)

 

위에서 신나게 주저리주저리 말했지만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반도체의 대표 특성은 전기전도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

 

 

 

 

 

 

4. 반도체의 전기전도도는 어떻게 조절할까?

 

 

 

 

반도체에 전기전도도를 조절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아까 말했듯이 반도체에 가하는 외부 에너지를 조절하는 방법과

 

doping이라고 해서 불순물을 주입시켜서 반도체 내부의 전자 또는

정공(전자의 빈자리)를 형성 시키는 방법이 있어

 

 

 

 

 

일반적으로 4족 원소가 반도체인데, 4족 원소의 기판에 3족 원소를 주입하면 정공을(전자의 빈자리를) 5족 원소를 주입하면 전자를 더 가지게되

이때 정공(3족 원소)을 주입받아 기본적으로 +성질을 가진 반도체를 P형 반도체

전자(5족 원소)를 주입받아-성질을 가진 반도체를 N형 반도체라고 해


(일반적으로 Si에 P형을 만들 땐 B을 주입시키고, N형을 만들 땐 As을 주입시켜)

 

 

 

 

 

 

5. 이러한 반도체가 뭐 어쨌다고?



그래 반도체가 뭐 어쨌다고 가 이쯤에서 나와야 할 거 같아

사실 이러한 반도체 가지고는 아무 의미 없어,


그런데 이 P형 반도체와 N형 반도체를 결합시키면 새로운 특성이 나타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쓰고 있는 거야

 

 

바로 정류 특성 때문이지

 

 


 

 

 

PN 접합이라 해서 두 개의 반도체를 접합시키면 정류 특성이 나타나는데 이 정류 특성이 현재의 전자제품이 활성화시키는데 주력을 했다 볼 수 있어.

정류 작용이란,

 

한 방향으로 만 전기가 흐르게 해주는 특성인데, 역으로 전류가 흐르게 되면 전류가 차단되게 돼

 

 

순방향으로 전류가 흐르게되면 PN 접합의 공핍층(전자 정공이 결합하여 전자정공이 없는층)의

폭이 줄어들고 문턱전압이 낮아져 전류가 흐르고

 

역방향으로 전류가 흐르게되면 PN 접합의 공핍층(전자 정공이 결합하여 전자정공이 없는층)의

폭이 늘어나고 문턱전압이 높아져 전류가 차단돼

(문턱전압: 위 그림의 기울어지는 부분의 높이 공핍층: W)

 (참고로 공핍층에는 전자 정공의 결합에 의해서 전기장이 발생하는데, 이 전기장이 주입된 전류와 상쇄되는 방향으로 흘러서 전류를 차단시킬 수 있어) 

 

 

이러한 정류 특성을 이용하여 직류 전압으로 많은 할 수 없었던 많은 작업이 가능하게 된 거지
직류전압의 경우 전류에 의한 열 발생으로 소자가 쉽게 파괴될 수 있었는데

RF 즉 교류를 사용하면서도 역전류를 흘러보내지 않고, 고속 점멸을 시켜주기 때문에, 소자가 쉽게 파괴되지 않고 오래 사용 가능하게 된 거지

 

 

뿐만 아니라 PN 접합을 응용하여 만들어진 PNP 접합 (또는 NPN 접합)으로 인해 트랜지스터를 발명하게 되었는데, 트랜지스터는 전류의 증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자제품 소자의 길을 열게 돼

 

 


그중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MOSFET(금속 산화 반도체 접합 트랜지스터)인데 이는 메모리 소자로써 사용할 수 있어

설명하기 너무 힘들어서 PPT 자료에서 사진 퍼 왔는데 참고해
이때 전류가 흐르면 1 전류가 흐르지 않으면 0으로 인식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검은 네모난 반도체에는 수많은 MOSFET + 축전지 쌍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들이 전류가 흐르고 흐르지 않음에 따라 010111 같은 2진법을 구사할있는 거지

 

 

 

이렇게 해서 메모리 소자와 정류작용을 할 수 있는 다이오드의 발견으로 인해 전자소자의 발전을 이루었고, 그러한 기반이 되는 반도체가 전자제품 소자로 사용되는 거야

 

 혹시라도 알바로 클린 룸이 있다고 하면 이 반도체 소자 공정을 하러 간다고 보면 돼.
아까 말한 MOSFET+축전지 구조는 매우 미세해서 적은 불순물로도 오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클린 룸에서 제조를 해야 하거든

 

 대부분의 전자소자재료를 제작한다고 하면 PN 접합과 관련이 있어

(전자과가 아니어서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알고리즘이 들어간 제품들은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축전지 3개는 기본으로 들어가서 회로도 구성을 한다고 알고 있어(틀릴 수도 있어), 대부분의 제품엔 PN 접합 소자가 안 들어갈 수 없다고 보면 돼)

 

 

 

 

5줄 요약

1. 전기적 위치에너지 차가 발생해 전하가 이동함에 따라 전류가 발생하는 정도를 전기전도도라 한다

2. 반도체는 이러한 전기 전도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

3. 이러한 전기전도도를 조절한 두 개의 반도체를 접합시키면 다이오드가 만들어진다

4. 정류작용을 할 수 있는 다이오드의 개발과 이에 더불어 개발된 MOSFET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메모리 소자의 길을 열었다.

5. 메모리 소자뿐만 아니라 DC(직류) 사용으로 인한 열로 소자 파괴를 막게 되므로 다양한 전자제품의 시대를 열게 되었다.

 

 


 
Posted by 쉬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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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같이 돈없고 평범한 사람들이 하루종일 뒹굴며 놀수 있는 이유가 뭘까

돈없고 춥고 배고파도 천원짜리 한장이면 배부를수 있는 라면이 있기 때문이겠지?

 

이 추운날 집 안에서 라면 한 그릇 할 때마다

 

이 라면은 언제부터 시작했을까 하고 궁금해 한적 없어?



 

 


사실 인스턴트 이전의 라면 최초 발상지는 여러 설이 있으나

 

현재 가장 유력한 것은 중일전쟁 당시 중국군이 전투식량으로 먹기위해

말린 밀가루 반죽의 면을 휴대하고 다녔는데,


 중국군 시체에서 일본군이 이것을 발견하였고,

후에 이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것이 나가사키의 난킨쵸에서 탄생해 그 레시피가 일본 각지에 퍼졌다. 라고...

 

어쨋든 태평양전쟁 종전 10년후, 어느덧 일본인들도 본래 생활을 시작할때에 즈음

 

이것을 인스턴트면으로 언제든지 쉽게 먹을수 없을까하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으니,




 


 

안자이 모모호쿠로, 현재 유명한 닛신식품의 창업자이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최초로 인스턴트화시킨 라면

 

1958년 8월 25일 닛신 에서 출시한 "치킨 라멘" 이다!

 

사실 여러 맛을 시도해 보았으나 '치킨'맛을 첨가하니 가장 맛이 좋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것을 상품화한다.





 


 


또 후에 계량을 거듭해, 자외선에 의해 제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투명한 비닐부분을 점점 줄여간다

 

참고로 이 당시 출시된 모든라면들은 별첨된 스프없이 면 자체에 맛이 베어져 있는 것들이다.

 

당연히 보존상에 있어 불리할수 밖에 없었다.



 


 


당시 불티나게 팔리던 닛신의 치킨라멘을 보고 난리난 재벌가들은

 

너도나도 라면을 상품화한다, 오죽하면 당시 라면 만드는 메이커가 100개가 넘었다

위 라면은 묘조식품의 아지츠키라면이다.

 

심지어 라면 포장지도 닛신 제품과 똑같이 출시했으나

특허관련 소송후 모두 없어진다.





 


 


같은 시기,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종전 약 10년뒤 식량수급문제가 정말 심각하였다.

이것을 보고 일본에서 맛 보았던

 

인스턴트 라면을 한국에 상품화하여 식량난을 해결할수 없을까 고민한 사람이 한국에도 있었으니




 

 

바로 전중윤 회장으로, 삼양식품의 창업자이다.

 

닛신의 치킨라멘 따라 같이 라면사업에 뛰어든 묘조식품에게 라면 기술을 전수받기위해

 

바짓가랑이붙잡고 한 달간 매달려 마지막 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전

 

알려주지 않았던 스프배합 비율이 적힌 족지를 전중윤 회장에게 건네준건 유명한 일화다.



 

 


 


 


그리하여 한국에도 치킨맛을 베이스로한 삼양라면이 등장하였고

 

당시 단 돈 1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를 하였고 전중윤 회장은

 

국민들의 허기짐을 달래야 한다며 이를 고수했었다




 



사진상의 전중윤 회장님은 2014년 7월에 별세하셨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삼양라면 첫 출시때 팔리지 않고 쌓여 있는 제고를 바라보며

 

"이것은 짜고 매운것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으니 고춧가루를 더 넣으시오"

라고 전중윤 회장에게 조언하였고 그 뒤 삼양라면은

 

불티나게 팔리며 상당히 오랜기간 동안 라면업계 1위를 한다.


 

 


이후 우지파동때문에 1위에서 내려 앉았다는 소리가 있으나

 

이미 삼양라면은 우지파동 수년전 부터 농심에게 1위를 뺏기고 무너지는 중이었다



 

 

Posted by 쉬어가요
,
 
페이스북에서 한창 유행으로 공유되었던 내용인데,

한번쯤 본적 있어? 



 



심지어 페이스북에서는 세종대왕 정에서도 저걸 공유하고 있더라?

 


이거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이 가짜다.

 

빨간색은 다 없는 말.


- 미르 : 용의 순수 우리말 (옛말)
푸르미르 : 청룡의 순수 우리말 (없는 말. 옛말인 '미르'를 '푸르다' 뒤에 갖다 붙인 지어낸 말.)
- 미리내 : 은하수의 우리말
- 커리쉴하프 : 마을 수장의 전쟁 도구 장비들 (없는 말)
- 온새미로 : 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표제어: 온새미 /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의 상태.)
- 시나브로 :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 가람 : 강의 우리말 ([지리, 지형] 江의 옛이름. 길고 넓은 내. (우리말 배움터 토박이 사전 검색결과))
- 해류뮴해리 : 가뭄 후에 오는 시원한 빗줄기 (없는 말)
그린비 : 그리운 남자라는 뜻의 우리말 (국어학자 최현배 선생이 지어낸 말. 국립국어원도 순우리말이라고 하지 않음.)
그린내 : 연인의 우리말 (없는 말. 그린비와 마찬가지의 답변.)
- 아라 : 바다의 우리말 (근거없음. '바다'가 순우리말이다. ‘아라’가 아닌, ‘아리’의 형태가 ‘물’의 뜻과 관련이 있음을 말해주는 정보는 있음.)
- 마루 : 하늘의 우리말 ​(고유어는 맞는데 뜻이 틀림. 지붕, 산, 파도의 정상, 일의 한 고비 등을 의미. '하늘'이 순우리말)
가온길 : 정직하고 바른 가운데(가온대: 옛말) 길로 살아가라고 지은 이름 ('가운데+길'의 자의적 합성어로 보임.)
   * 국립국어원 답변 참고 
작성자 : 이수연 ---------------- 안녕하십니까? ‘가 온’은 '가운데'의 옛말 '가온대'에서 '가온'이라는 형태가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현대 국어에는 '가온'이라는 단어가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온음'이라든지 '가온음자리표'처럼 '가온'이 쓰이는 단어가 있는데, 이때 '가온'은 '가운데' 또는 '중간'의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어라연히프제 : 치마를 입고 화살 쏘는 여성들 (없는 말)

- 가온누리 : 무슨 일이든 세상(누리: 옛말)의 중심(가온대: 옛말)이 되어라 ('가온+누리'의 자의적 합성어로 보임.)
- 가시버시 : 아내와 남편의 우리말 (부부를 낮추어 이르는 말)
그린나래 :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 ('그리다+나래'의 자의적 합성어로 보이나 국립국어원 답변에 따르면 토박이 우리말에도 없는 말)
예그리나 : 사랑하는 우리 사이 (없는 말)
   * 국립국어원 답변 참고
안녕하십니까? 일상에서 널리 쓰는 말을 수록하고 있는 <<표준국어대사전>>이나, 사전에 없는 토박이말 자료 등에서도 문의하신 ‘예그리나’의 쓰임새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단어의 정확한 의미나 뜻의 단위에 대해서도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비나리 : '축복의 말'의 우리말 (뜻 틀림→ 아첨을 해 가며 환심을 삼)
- 한울 : 우주 (천도교에서 천도교에서, 우주의 본체를 이르는 말. ‘한’은 ‘큰’, ‘울’은 ‘우리’의 준말로, ‘큰 나’ 또는 ‘온 세상’이라는 뜻을 갖는다.)
- 길가온 : 길 가운데 ('길+가온'의 자의적 합성어로 보임.)
꽃가람 : 꽃이 있는 강(가람: 강의 우리말)  ('꽃+가람'의 자의적 합성어로 보임.)
늘솔길 : 언제나 솔바람이 부는 길 (없는 말.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고 토박이 사전에도 없다.)
- 윤슬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우리말 배움터 토박이 사전)
듀륏체리 : 늦게 얻은 사랑스러운 딸자식 (토박이 사전에도, 일반 사전에도, 국립국어원, 우리말 배움터 답변에도 없는 말.)
- 물비늘 : 잔잔한 물결이 햇살 따위에 미치는 모양
타니 : 귀걸이 (우리말 배움터 토박이 사전, 어원 설명은 없다.) ('귀걸이'가 순우리말이다)
나린 : 하늘이 내린
   * 국립국어원 답변 참고
안녕하십니까? ‘나린’은 ‘나리다’의 활용형이며, ‘나라다’는 ‘내리다’의 고어형입니다.
우리말 배움터에서는 ‘나린’이라는 말 자체는 순 우리말이라는 근거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아리아 : 요정의 우리말 (없는 말. 우리나라 설화에는 요정이라는 게 없어요)
수피아 : 숲의 요정 (없는 말)
- 푸실 : 풀이 우거진 마을 (북한말)
달보드레하다 : 연하고 달콤하다 (뜻 틀림→약간 달콤하다)
- 아토 : 선물 (없는 말)
  * 우리말 배움터 답변 참고
남에게 어떤 물건 따위를 선사하거나 그 물건을 가리키는 '선물(膳物)'에 관한 순우리말에는 '소두'가 있습니다. 선물 그 자체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에 대한 자료는 현재까지 없으며, '소두'는 일반적인 모든 선물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혼인 관계를 맺은지 얼마 안되는 사돈끼리 생일 같은 때 서로 주고받는 선물'을 뜻합니다.
질문하신 단어 '아토'가 선물을 뜻하는 순 우리말인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까미 : 얼굴이나 털빛이 까만 사람이나 동물을 일컫는 말 (우리말 배움터 토박이 사전)
- 꼬두람이 : 맨 꼬리 또는 막내 (토박이말 사전 ▶우리 집은 뉘가 보고/ 꼬두람이 지가 보지. (가고지라--조선가요집))
- 희나리 : 마른장작의 우리말 (뜻 틀림→채 마르지 않은 장작)
- 단미 : 달콤한 여자, 사랑스러운 여자 (없는 말. 가축 꼬리 자르는 걸 단미라고 부르긴 함)
  * 국립국어원 답변 참고
안녕하십니까? 현재 <표준국어대사전> 및 신어 자료집에는 문의하신 의미의 ‘단미’가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국어 어휘의 역사나 방언 자료집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말입니다. 따라서 의미를 설명해 드릴만한 근거 자료가 없어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 물마 : 비가 많이 와서 땅 위에 넘치는 물
휘들램 : 이리저리 마구 휘두르는 짓
- 헤윰 : 생각을 뜻하는 우리말 (혜아리다 (문의하신 ‘혜윰’ 관련) 「동」『옛』'헤아리다'의 옛말.)
- 라온하제 : 즐거운 내일을 뜻하는 우리말(라온: '즐거운'이라는 순우리말) ('라온+하제'의 자의적 합성어로 보임.)
- 라온제나 : 기쁜 우리 (뜻 틀림→즐거운 나)
  * 우리말 배움터 답변 참고
라온'은 '즐거운'의 뜻을 나타내는 옛말입니다. '제나'는 '제 것으로의 자신'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순 우리말입니다. 질문하신 단어는 두 단어를 합하여 한 단어처럼 쓰는 말로 보입니다.
라온힐조 : 즐거운 이른 아침(힐조: '이른 아침'의 순우리말)
  (라온+힐조의 자의적 합성어로 보임. ‘힐조’라는 말은 순우리말이 아니고 한자어로 詰朝로 쓰임)
- 안다미로 : [부사]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 에멜무지로 : 단단하게 묶지 아니한 모양. 결과를 바라지 아니하고, 헛일하는 셈 치고 시험 삼아 하는 모양
- 꽃잠 : 신혼부부의 첫날밤을 이르는 우리말
사나래 : 천사의 날개를 뜻하는 우리말 ('사나래'가 '천사의 날개'를 뜻하는 단어라는 근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날개'는 순 우리말이고, '나래'는 '날개'의 방언입니다. (우리말 배움터))
나르샤 : '날아오르다'를 뜻하는 우리말 (‘나르샤’는 별도의 단어(명사꼴)가 아니고, 《용비어천가》 출전, '날다'의 극존칭. 현대어로는 '나시어서(나셔서)' 정도에 해당한다. 아래 ‘-샤’가 결합된 활용형으로 보임.)
- 베리, 벼리 : 벼루 (강원, 경남, 제주, 함경에서 '벼루'를 일컫는 사투리. '벼루' 자체가 순우리말.)
- 흐노니 : 누군가를 굉장히 그리워하는 것 ('무엇인가를 몹시 그리면서 동경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흐놀다'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질문하신 '흐노니'는 '흐놀다'의 활용형으로 보입니다.(국립국어원))
- 노고지리 : 종달새
- 아미 : 눈썹과 눈썹 사이(=미간) (뜻 틀림→누에나방의 눈썹이라는 뜻으로,
   가늘고 길게 굽어진 아름다운 눈썹을 이르는 말. 미인의 눈썹을 이른다)
- 이든 : 착한, 어진 (없는 말. / '이든'이 순 우리말이라는 근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국어국립원, 우리말배움터))
- 이내 : 저녁나절에 어르스름한 기운
- 너울 : 바다의 사나운 큰 물결
- 너비 : 널리 (옛말)
온누리 : 온세상 (없는 말. ​굳이 갖다 붙인 자의적 합성어)
- 아사 : 아침(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말이어서 현재 일본어(아사=일어로 아침)와 뜻이 같습니다)(없는 말. / 본문에선 아침의 순우리말이라고 했는데 아침도 순 우리말입니다. '아사'가 '아침'의 순 우리말이라는 근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우리말 배움터))
하제 : 내일 (토박이말)
- 아스라이 : 아득히, 흐릿한
- 슈룹 : 지금은 사라져버린 우산의 옛말
가라사니 : 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지각이나 실마리 (국립국어원, 우리말배움터, 토박이사전 어디에도 찾을 수 없는 단어.)
- 초아 : 초처럼 자신을 태워 세상을 비추는 사람 (없는 말)
  * 국립국어원 답변 참고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초아'를 '풀싹'으로 풀이합니다. '초아'가 '양초'의 '초'와 '나'를 뜻하는 한자어 '我'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라는 근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말 배움터, 국립국어원 답변을 살펴보면 초아는 초+아 로 보면 뒤에 아자가 한자어로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단어는 없다고 합니다. 만약에 초+아 의 합성어라고 해도, 아자가 한자어라서 순우리말이라고 보긴 어려울 듯 합니다.
- 하나린 : 하늘에서 어질게 살기를 바람 (없는 말)
- 하야로비 : 해오라기 (옛말)
- 맨드라미 : 흔히 알고있는 식물, 순우리말이다.
  (당연히... 식물에다 한글 이름을 붙인 건데 우리말이지..)
- 꼬리별 : 혜성
별찌 : 유성 (북한말)
- 그루잠 : 깨었다가 다시 든 잠
- 옛살비 : 고향 (없는 말)
- 다흰 : 흰 눈꽃같이, 세상을 다 희게 하는 사람 (없는 말. 자의적 합성어로 보임.)
  * 우리말 배움터 답변 참고
질문하신 단어는 오래전부터 쓰던 순 우리말 단어라기보다 순 우리말과 한자어 또는 순 우리말의 조합으로 단어를 만들어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 희다', 즉 '모두 희다'라는 뜻으로 쓰는 말로 보입니다. (우리말 배움터)
- 다원 : 모두 다 원하는, 모두 다 사랑하는 사람 (없는 말. 다흰과 마찬가지.)
- 바오 : 보기 좋게 (없는 말)
은가람 : 은은히 흐르는 강(까람)을 줄여 만듦 (없는 말. 말씀하신 것은 국어의 보편적인 조어 방식이 아닙니다. (국립국어원), 자의적 합성어로 보임.)
- 은가비 : 은은한 가운데 빛을 발하라 (없는 말. 말씀하신 것은 국어의 보편적인 조어 방식이 아닙니다. (국립국어원), )
- 파니 : 아무 하는 일 없이 노는 모양
퍼르퍼르 : 가벼운 물체가 가볍게 날리는 모양 (없는 말)
- 포롱거리다 : 작은 새가 가볍게 날아오르는 소리 (북한말)
- 늘해랑 : 늘 해와 같이 살아가는 밝고 강한 사람 (늘+해랑 (해+랑, 랑은 조사) '해랑'은 한글 이름을 지을 때 해랑 늘 같이하는 밝은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쓰는 이름입니다. (우리말 배움터))
- 나릿물 : 냇물 (냇물의 옛말 (토박이어 사전) 그러나 냇물도 순우리말.)
- 타래 : 실이나 노끈 등을 사려 뭉친 것
- 도담도담 : (어린아이 등이) 별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습
올리사랑 : 자식의 부모에 대한 사랑, 또는 아랫사람의 윗사람에 대한 사랑
  (북한말. 우리말로는 '치사랑')
- 벗 : 친구의 순수 우리말
- 도래솔 : 무덤가에 죽 늘어선 소나무
한울 : 한은 바른, 진실한, 가득하다는 뜻이고 울은 울타리 우리 터전의 의미
  (이런 의미의 '한울'은 지어낸 합성어고 천도교에서 '한울'은 '하늘'을 이르는 말)
비마중 : 비를 나가 맞이하는 일 (없는 말. '비+마중'의 자의적 합성어로 보임.)
- 서리서리 : 국수나 새끼 등을 헝클어지지 않게 빙빙 둘러서 포개 담는다는 것
- 여우비 : 해가 난 날 잠깐 내리는 비
하람 : 꿈의 뜻, 하늘이 내리신 소중한 사람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없는 말)
가론 : 말하기를, 이른 바(所謂). (없는 말)
맛조이 : 마중하는 사람. 영접하는 사람. ([옛] 마중하는 사람. 영접하는 사람. (토박이어 사전))
- 아름드리 : 한 아람이 넘는 큰 나무나 물건 또는 둘레가 한 아름이 넘는 것
- 아련하다 : 보기에 부드러우며 가냘프고 약하다 (뜻 틀림→똑똑히 분간하기 힘들게 아렴풋하다)
- 도투락 : 어린아이 머리댕기
- 우수리 : 물건 값을 치르고 거슬러 받는 잔돈
- 가우리 : 고구려(중앙) (없는 말)
구다라 : 백제(큰 나라) (일본에서 백제를 부르는 말이라고 하는데 일본어는 순우리말이 아님...)
- 미쁘다 : 진실하다 (믿음성이 있다)
아띠 : 친구 (없는 말)
새라 : 새롭다 (북한말. '새롭다'는 우리말.)
다솜 : 애틋한 사랑 (‘다 솜’은 ‘사랑’의 옛말 형태이며 순 우리말로 볼 수 있습니다. ‘다솜’은 ‘닷(모음은 아래아)옴’을 지금 말로 적은 것이라고 하는데, ‘닷옴’은 ‘닷오다’의 명사형으로 ‘사랑함’의 뜻이며, “모다 닷고 공경하(모음은 아래아)야”(월인석보)와 같이 옛 문헌에서 그 어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다소다 : 애틋하게 사랑하다 (없는 말)
다소니 : 사랑하는 사람 (우리말 배움터 토박이 사전)
난이 : 공주의 순수한 우리말 (없는 말)
- 는개 : 안개비와 이슬비 사이의 가는 비
- 늦마 : 늦은 장마 비
- 샘바리 : 어떠한 일에 샘이 많아 안달하는 마음이 강한 사람.
  '바리'는 어떤 한 분야에 집중적인 사람을 낮추어 부르는 우리말. 예)악바리, 군바리
- 마소두래기 : 말(言)을 이곳저곳 옮겨 퍼뜨리는 것 (없는 말)
- 산돌림 : 옮겨 다니면서 내리는 비(소나기)
- 호드기 : 버들피리. 사투리로 호들기(소설'동백꽃')
- 볼우물 : 보조개를 뜻함
여우별 : 궂은 날 잠깐 났다가 숨는 별 ('비나 눈이 오는 날 잠깐 났다가 숨어 버리는 볕'을 뜻하는 말로 '여우볕'이라는 말이 있고, '궂은 날에 잠깐 났다가 숨는 별'을 뜻하는 말로 '여우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말 배움터))
- 매지구름 : 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 아람 : 탐스러운 가을 햇살을 받아서 저절로 충분히 익어 벌어 진 그 과실
- 아람치 : 자기의 차지가 된 것 (개인이 사사로이 차지하는 몫)
- 느루 : 한번에 몰아치지 않고 시간을 길게 늦추어 잡아서
꼬꼬지 : 아주 오랜 옛날(우리말 배움터 토박이어 사전)
겨르로이 : [옛]한가로이, 겨를 있게. (없는 말)
눈바래기 : 멀리 가지 않고 눈으로 마중한다는 (없는 말)
- 애오라지 : 마음에 부족하나마, 그저 그런 대로 넉넉히,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뜻 틀림→겨우, 오로지)
- 그미 : 그 여자. (주로 소설에서, '그녀'를 멋스럽게 이르는 말)
숯 : 신선한 힘 (없는 말.)
- 즈믄 : 천(1000)
- 온 : 백(100)
- 소담하다 : 생김새가 탐스럽다
마닐마닐 : 음식이 씹어먹기 알맞도록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마닐마닐하다'의 어근. '마닐마닐'만 쓰지는 않는다)
산다라 : 굳세고 꿋꿋하다(신라 김유신 장군의 순 우리말 아명) (없는 말)
하슬라 : 강릉의 순 우리말 (옛 지명은 맞지만 순우리말이라는 근거는 없음)
고타야 : 안동의 순 우리말 (옛 지명은 맞지만 순우리말이라는 근거는 없음)
아라가야 : 함안의 순 우리말 (옛 지명은 맞지만 순우리말이라는 근거는 없음)
새, 하, 마, 노 : 순서대로 동,서,남,북의 우리말 (제주도에서 쓰이는 말. 순우리말인지는 불분명)
- 부라퀴 :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고 덤비는 사람
- 핫어미 : 유부녀의 우리말
- 핫아비 : 유부남의 우리말
- 아리수 : 한강의 우리 (한강의 옛말)
한 별 : 크고 밝은 별​ (없는 말.)
- 샛별 : 새벽에 동쪽 하늘에서 빛나는 금성을 이르는 말
- 닻별 : 별자리 중에서 '카시오페아'를 달리 이르는 말
- 꽃샘바람 : 봄철 꽃이 필 무렵에 부는 찬 바람
- 소소리바람 : 이른 봄에 살 속으로 기어드는 차고 음산한 바람
- 돌개바람 : 회오리 바람
- 섬서하다 : 지내는 사이가 서먹서먹하다
- 사시랑이 : 가늘고 힘없는 사람
- 사부랑사부랑 : 물건을 느슨하게 묶거나 쌓아놓은 모양
- 앙짜 : 앳되게 점잔을 빼는 짓
- 옴니암니 : 아주 자질구레한 것(예 : 그렇게 옴니암니 따지지 말게)
- 모꼬지 :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
- 오비다 : 좁은 틈이나 구멍속을 갉아내거나 도려내다
- 나비잠 : 갓난 아이가 두팔을 머리위로 벌리고 편히 자는 잠
- 집알이 : 새 집 또는 이사한 집을 인사차 찾아보는 일
- 건잠머리 : 일을 시킬 때에 방법을 일러주고 도구를 챙겨주는 일
  (예 : 그는 건잠머리가 있으니 잘 가르쳐 줄게다)
- 하늬바람 : 서풍
- 북새바람, 됫바람, 된 바람 : 북풍
- 마파람, 앞바람 : 남풍
- 자귀 : 짐승의 발자국
다님길 : 사람이 다니는 길 (북한말)
- 도닐다 : 가장자리를 빙빙 돌아다니다
- 소마 : 오줌을 점잖게 이르는 말
- 고수머리 : 곱슬머리
- 하마하마 : 어떤 기회가 계속 닥쳐오는 모양, 어떤 기회를 마음조이며 기다리는 모양
- 하르르하다 : 종이나 옷감 따위가 얇고 매우 보드레하다
- 에움길 : 굽은길
- 에우다 : 둘레를 삥 둘러싸다, 딴길로 돌리다
- 희치희치 : 드문드문 벗어진 모양, 군데군데 치이거나 미어진 모양
- 소마소마 : 조마조마
- 셈나다 : 사물을 잘 분별하는 슬기가 생겨나다
- 셈차리다 : 앞​ 뒷일을 잘 생각하여 점잖게 행동하다 (셈을 차리다)
아이서다 : 임신 (방언으로 "아이가 서다"라는 표현은 하지만, 단어로 합성해 쓰지는 않는다.)
- 아퀴 : 일의 갈피를 잡아 마무르는 끝매듭
- 사달 : 대단찮은 사고나 탈
- 사그랑이 : 다 삭아서 못쓰게 된 물건
- 고수련 : 병자를 정성껏 돌보는 일
- 시나브로 : 조금씩 조금씩
- 자리끼 숭늉 : 밤에 마시기 위해 머리맡에 둔 물그릇
  ('자리끼'는 밤에 마시기 위해 머리맡에 둔 물그릇이 맞는데 '숭늉'은 갖다 붙인 것)
- 먼산바라기 : 그저 먼산을 향해 시선을 두고 있음을 뜻하는 말, 비슷한 말로는 '별바라기'가 있다
  ('별바라기'는 없는말)
- 지망지망히 : 조심성없이
임 : '으뜸'이라는 뜻의 고대 한국어 (없는 말. '으뜸'이 순우리말.)
- 드레 : 인격적으로 점잖은 무게 (예 : 어려도 드레가 있어 보이는구나)
- 모람모람 : 이따금씩 한데몰아서

- 둔치 : 물있는 곳의 가장자리

 

(참고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http://stdweb2.korean.go.kr/main.jsp)

 



예쁜 우리말에 자부심을 갖겠다, 그런 건 좋은데

판타지 소설 쓰는 애들이 지어낸 것 같은 '커리쉴하프'같은 헛소리까지 순우리말이라고 우겨가면서 그러고 싶은 마음은 이해할 수 없다.

페이스북에서 저거 열라 퍼나르던데 한번이라도 찾아보고 퍼날랐으면 한다.

 

 


Posted by 쉬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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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일게이들아? 오늘은 2014년 10대 히트상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
SERI(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나온 보고서를 매년 찾아보고 있는데, 2013년부터 운지했는지 안 올라오더라고, 부들부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청춘은 아파야한다고 말하던 김난도 교수가 쓴 트렌트코리아2015를 참고 했어.


자, 그럼 시작해볼께(가나다순)




1. '꽃보다' 시리즈
- 여러 세대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재해석' 전략
- 커져가는 경험 소비(여행)의 열망에 대한 대리만족
- 진솔한 케릭터의 내면 훔쳐보기


 

 

 

 

 

 어르신들부터 아이들에게 힐링여행이라는 마인드를 심어줬지...


그리고 개인적으로 영원한 공주 자옥누님의 명복을 빈다




2. 명량

- 이기적 이해관계로 파편화된 사회에, 자신을 내던지는 희생적 리더십에 대한 갈증과 열광

 

 


애국마케팅 논란이 있었지만, 1,700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이야.

 

궁금하긴 했지만 저 시즌 바빠서 결국 못봤다.

 

사실 볼수 있는 기회가 있었더라도 봤을지는 잘 모르겠다.





3. 빙수 전문점

 

- 달콤한 미각에 대한 새로운 열망
- 서구적 디저트 문화의 한국적, 복고적 해법


 

  


설빙을 시작으로 백설공주, 등등해서 끝도없는 빙수전문점이 생겨났다.

 

인절미 빙수 개인적으로 맛있긴 한데, 애미없는 가격은 진짜 이해가 안된다.



4. 스냅백

- 스웨그한 자기표현의 복고적 패션

 

예전 mlb 야구모자 쓰듯 지나가는 사람 중 반은 스냅백이다.
 


5. 에어쿠션 화장품


- 사용상의 불편을 개선한 '작은 혁신'의 성공사례


 

 

사실 난 남자라 뭔지 잘 모르겠다.

그냥 뭐 비비크림을 파우더 처럼 쓰는거라고 카더라.

아는 사람 있으면 알려주면 수정 할게




6. 의리

- 키치적, 유희적인 디지털 풍자문화
- 네티즌의 참여를 극대화한 바이럴 플랫폼으로서의 기능


 

 


으리 형님도 선정되셨다.

2014년 가장 핫한 한해를 보내시지 않으셨을까 싶네






7. 컬래버레이션 가요


- 개성이 다른 아티스트들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재해석과 새로운 감흥

 

소유 & 정기고 '썸' 이랑 아이유 '너의 의미'를 예로 들더라~




8. 타요버스


- 공공서비스 분야의 신선한 소비자지향적 시도
- 버스라는 교통수단을 아트미디어로 재해석


 



어린이들이 보면 발광한다는 그 타요버스도 선정되었다




9. 탄산수


- 새로운 미각적 자극에 대한 취향의 분화
- 무첨가의 감화 트렌드에 대한 웰빙적 선호


솔직히 별맛도 없지만, 먹다보면 중독성이랄까.

카페에서 먹기엔 부담되는 감이 있지만, 마트에서 사면 병당 500원꼴

물대신 먹는다. 그리고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다면

집에서 혼자 즐기는 작은 사치? 탄산수 + 에스프레소면 나도 뉴요커!




10. 해외직구
- 가격지향적인 합리적 구매의 새로운 대안적 시도
- 비대면적 구매에 대한 포용성의 극적인 확대


 


해외직구 할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해외직구가 뭔지 모르는 사람은 없지?





여기까지가 김난도 교수가 말한 10대 히트 상품인데,

전 연령에 걸쳐 조사한 자료라고 하기는 하는데 몇 개 빠진 게 있는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올해의 노래! 

겨울왕국이랑

 

여행지건, 카페건 어마어마하게 거슬리는

셀카봉

 

없는 게 좀 의외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2012년 부터 2009년까지 10대 히트상품도 보고 가라~

    

 



너희들이 생각하는 2014년 히트 상품은 어떤 거야?



 
Posted by 쉬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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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자이언트 세쿼이아 나무


평균 높이 70~85m 지름 5~7m / 시에라 네바다, 캘리포니아 서식



포유류(바다)

 


대왕고래(흰긴수염고래)

평균 길이 24m (최대 33m) / 평균 110톤 (최대 190톤) / 북태평양, 북대서양, 남극해 서식



포유류(지상)

 


아프리카 코끼리

평균 길이 6m 평균 높이 3.3m / 평균 4.9톤 (최대 10톤) / 아프리카 서식



파충류

 


바다악어

평균 길이 4.5m  / 평균 450kg (최대 2톤(논란있음)) / 남부 아시아, 동남아시아, 호주 근처 서식



조류

 


타조

평균 높이 2m 10cm / 평균 104kg (최대 156kg) / 북아프리카, 사하라 남쪽과 동쪽, 남아프리카 우림



양서류

 


중국왕도

최대 길이 1.9m / 최대 64kg / 중국 서식



어류

 


고래상어

평균 길이 9.7m (최대 12.7m) / 평균 9톤 (최대 21톤) / 전 대양의 온대 및 열대 기후의 먼 바다



해면류, 해면동물

 


자이언트 항아리 해면

평균 높이 2.4m (지름도 이와 비슷하게 자랄 수 있음) / 평균 80kg / 카리브해 서식



자포류, 자포동물

 


키아네아 카팔라타 (사자갈기 해파리)

최대 지름 2.3m  촉수 길이 37m / 최대 150kg / 북극, 대서양 서식



편형류, 편형동물

 


Bipalium kewense (Greenhouse planarian, 육지플라나리아)

최대 길이 60cm / 동남아시아 서식



회충

 


Placentonema gigantissima

최대 길이 9m / 향유고래 몸 속에서 서식



극피류, 극피동물

 


Thromidia gigas 

최대 폭 63cm / 최대 6kg / 마다가스카르 남부 서식



연체류, 연체동물

 


콜로살오징어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

최대 길이 12 ~ 14m *추정 / 남극 서식



갑각류, 갑각동물

 


키다리게

최대 길이 3.8m (다리 펼쳤을 시) / 최대 19kg / 일본, 대만 서식



곤충

 


Hercules moth

최대 날개 폭 28cm / 최대 면적 300제곱센치미터 / 뉴기니, 호주 북부 서식
* 몸통만 하거나 무게로 하면 달라지지만 곤충의 최대 단면적으로만 보았을 때 기준












보너스


박테리아

 


티오마가리타 나미비엔시스

최대 길이 0.75mm / 육안으로 관찰가능


바이러스

 


피쏘바이러스 시베라쿰

길이 1.5 마이크로미터 / 광학현미경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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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쉬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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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은 1905년 3월 26일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유태인 2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신경전문의로의 삶은 살던 중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그는 여타 피신하지 못한 유태인들과 마찬가지로 히틀러의 유태인 말살 정책에 따라 격리수용 되었고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지게 된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참혹했다.

식사는 하루에 빵 한조각과 양배추 스프가 전부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수용되있는데도 아우슈비츠에서

유태인 수감자들이 이용 할 수 있는 화장실은 단 하나뿐이었다.

이 참상을 지키보고 경험한 빅터는 자신이 배운 교과서가 모두 거짓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사람들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비로소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빅터는 아우슈비츠에서 자신이 관찰한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눠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포자기하고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과 하루하루 삶에 의미를 찾고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

빅터는 절망하지 않고 삶의 의미를 찾겠다 결심했다.

더 나아가서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식수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꼭 세수를 했고

자기가 먹을 음식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그런 그의 모습에 감탄한 몇몇 나치 교도관들은 그에게 작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형편없는 식사와 강제노동에 시달리던 그였지만

존엄성을 잃지 않는다고 다짐한 후

이상하게도 그의 치아는 오히려 튼튼해졌고 몸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월등히 건강해졌다.

그래서 그는 가스실로 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빅터는 자신의 아우슈비츠에서 관찰한 사람을

매개체로 새로운 학설을 완성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그것이 바로 '로고테라피'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빅터 플랭크는 자신의 학설 로고테라피를 완성하고

죽음의 수용소란 책을 출판한다.

죽음의 수용소는 빅터 프랭클이 자신의 학설 로고테라피에 입각하여

자신의 수용소 생활을 분석한 자서전인 동시에 심리치료 서적이다.

동시에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않고

인간의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자전적인 체험 수기이기도 하다.

 

로고테라피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 이은 제 3학파이다.

로고테라피를 간단히 설명하면

"과거의 기억이나 상처에 너무 집착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희망찬 미래가 올 것이라 믿고 삶을 충실하게 살라고 격려"하는 심리치료법이다.

보통 심리치료를 받을 때 의사는 환자를 편한 소파에 앉게 하고 환자들의 기분을 맞춰주는 것에 반해

로고테라피는 환자를 딱딱한 의자에 앉게 하고 환자가 자신의 문제를 직시할 수 있게 도와준다.

 

빅터 프랭크는 이렇게 설명한다.

"정신적 건강은 어느 정도의 긴장 속에서 얻어진다.

이미 성취한 것과 앞으로 성취하고자 하는 것 사이의 간격,

지금의 나와 앞으로 되고자 하는 나 사이의 간격이 빚어내는 긴장 속에서 정신은 성장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무런 긴장도 없는 안락한 상태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가치있는 목적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것이다"

 

 

가장 끔찍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겪으면서 가장 희망적인 메시지를 찾아낸 빅터 프랭클은

92세의 나이로 조용히 숨을 거뒀다.

 

그의 가족과 지인들은 그가 죽은 후 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존재 자체만으로 세상을 정당화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 사람”

 

 

사람은 삶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사실한다.

 

 

Posted by 쉬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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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는 놀랍게도

 

 

세계에 1대밖에 없는 비행기야.


안토노프社의 AN-225 므리야(Mriya)야. 우크라이나어로 '꿈'이라는 뜻이지.


나토명으로는 코사크(Cossack)라고 한다.


AN-225는 소련 우주개발프로그램 계획에 따라, 소련의 우주왕복선인 뷰란(Buran)을 수송할 목적으로 개발이 되었어.


기존 AN-124 의 동체형태에 동체와 날개길이를 늘리고, 엔진을 익당 1개씩 추가했지.


아래짤은 AN-225가 힘차게 이륙하는 짤이야.



 

 

 


 

 이렇게 봐선 큰지 전혀 못느끼겠지? 아래 표를 한번 봐봐

 B747-400은 많이 봤을거야. 도입된지도 꽤 되었고, 현재 국제공항급에서 날아다니고 있으니...


 B747-8이 B747-400보다 가로 세로가 약 4~6미터 더 길거든.


 그 B747-8이랑 비교해도 어마어마하게 크지.


 높이는 AN-225가 낮은데 이것은 수직미익이 동체가 아닌 수평안정판에 붙어서 그래

 

 

 


 



 수직미익이 수평안정판에 붙은것은 우주왕복선을 등에 지고 수송할때


 우주왕복선에 가해지는 저항이 난기류를 형성하여 방향타(러더, Rudder)의 성능을 감소시켜. 


 방향타를 작동시켜도 원하는 만큼의 성능을 얻기가 힘들지.


 그래서 미국에서는 우주왕복선 뒤에 삼각모양의 커버를 씌워. 


 주변을 흐르는 공기가 수직미익으로 안정적으로 흐르게끔 디자인 한거지.


 그래도 미국 수송기 수평안정판 양끝에 조그맣게 날개가 달려있어.


 아래짤을 참고해봐.


 AN-225는 동체가 거대한만큼 수직미익도 커져야하고, 난기류 영향을 고려하면 더 크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기엔 무게도 무게지만, 기체가 너무 높아져버려.


 그걸 지지하는 프레임도 강해져야 하기때문에 무거워지고, 뒤가 무겁다 보니.. 무게중심과 멀어져서


 연료소모가 커지게 되지.


 AN-225는 수직미익을 양쪽 수평안정판 끝에 배치하여 높이도 줄이고


 난기류 영향을 받지않아 효율성을 높이게 해줘.


 수직미익의 작동하는 방향타는 직진비행, 선회비행시 중요한 역할을해.


 선회할때 좌,우 에일러론(주 날개 양끝 뒤편에 달린 위아래로 꺾이는 날개)을 사용하지만,


 에일러론만이 아닌 러더를 같이 사용함으로서 선회 안정성을 높여주지.


 영화 에어포스원(Air Force One, 1997, 해리슨포드 주연)의 마지막쯤에 보면


 기체 수직미익이 손상이 되어 비행이 힘들것같다 그러는데, 수직미익이 알게모르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래 짤은 미국의 우주왕복선 수송기야.


 우주왕복선 엉덩이에 고깔모양의 커버가 보이지?


 

 



 AN-225는 1988년 12월2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에프의 한 공항에서 74분간의 처녀비행을 무사히 마쳐.


 그리고 1989년 파리 에어쇼에서 대중에게 공개가 되지.


 1991년 소련의 붕괴와 함께 창고에서 잠들다가 2001년 다시 운행을 재개하기 시작했고


 현재도 물자수송 등의 임무를 잘 수행해내고 있어.


 민간 수송용으로 제작되었고, 군용으로는 쓰이지 않아.


 그런데 미국, 캐나다 등의 중동 파병시 간간히 쓰여지고 있어.


 AN-225 두번째 기체는 제작되다가 예산문제 등으로 현재 제작중단상태야.


 그래서 AN-225는 전세계에 한대밖에 없지.


 아래짤은 파리에어쇼 당시 공개된 AN-225의 사진이야.


 앞에 사람크기 고려한다면 정말 큰 비행기지.


 

 


 아래짤은 AN-225의 조종석이야.


 기장, 부기장 이외에 나머지 4명의 승무원이 작업하는 공간이 더 있지.


 기장석(왼쪽) 7시방향에 보면 하얀막대기에 검은손잡이가 달려있어서,


 맷돌돌리듯 돌리게 되어있는데, 이것이 틸러라고 하는 방향전환장치야.


 비행기는 보통 러더페달(사진에 보면 발 밟는 페달)을 밀어서 좌, 우 방향전환을 하는데,


 이렇게하면 각도가 크지를 않아 공항 유도로 활주로로 이동하는데 선회할때 엄청나게 많은 공간이 필요해.


 그런데 저 틸러를 사용하면 60~70도 정도로 꺾을 수 있다.


 그래서 적은 공간에서도 크게 선회를 할 수 있지.


 기장석과 부기장석 사이에 노란손잡이같은거, 그게 추진력을 조절하는 레버야.


 6개가 달려있으니 엔진이 6개 달린 비행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 복잡하다.


 


 


 여기가 비행기안의 간이주방 갤리라고 하는 곳이야.


 


 

 

 


 

지하철 1량을 적재하는데, 지하철 1량이 엄청 작아보이지?


 

 

 

 

 


 AN-225는 공허중량이 약 285톤, 최대이륙중량이 650톤이나 되는 거대한 비행기야


 그래서 바퀴도 아래 짤처럼 많이 붙어있어.


 전방에 4개, 후방에 28개. 총 32개가 달려있다.


 중장거리 여객기인 B777이 14개, A380이 22개인거 생각하면,, 엄청난 갯수이지.


 

 


 

2009년 8월11일에는 단일 품목으로 가장 무거운것을 운송하기도 했는데,

 

 길이 16.23미터, 너비 4.27미터, 무게 189톤의... 발전소에 사용할 발전기을 아르메니아로 운송한적이 있데...


 2010년 6월11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화물을 적재하였는데, 42미터의 풍향발전기 터빈블레이드를 


 중국에서 덴마크까지 운송한적이 있었데




 AN-225의 간단 스펙을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칠게


 AN-225 Mriya


 전장 : 84m

 날개폭 : 88.4m

 전고 : 18.1 m

 날개면적 : 905㎡ (약 273.76평)

 종횡비 : 8.6

 공허중량 : 285t

 최대 이륙중량 : 640t

 최대연료수용 : 300t (항공유 무게는 1리터당 약 820그램정도 나오니 약 365,800리터 적재가능)

 엔진 : Lotarev D-18 터보팬엔진 6기. 개당 추력 약 51,600파운드.

 순항고도 : 36,000 ft

 최대/순항속도 : 850/800 km/h

 항속거리 : 연료최대적재시 15,400 km. 최대화물무게 적재시 4,000 km

 추력대 중량 비율 : 0.234

 승무원 : 6명


 비교해보라고 미 공군 대형수송기인 C-5 Galaxy 스펙도 적어볼게


 전장 : 75.3m

 날개폭 : 67.9m

 전고 : 19.8 m

 날개면적 : 576㎡ (약 174.24평)

 공허중량 : 172t

 최대 이륙중량 : 381t

 최대연료수용 : 193,600 Liter

 엔진 : General Electric TF39-GE-1C 개당 추력 약 43,000파운드.

 순항고도 : 35,700 ft

 최대/순항속도 : 932/919 km/h

 항속거리 : 4,440 km (약 120t 화물적재시)

 추력대 중량 비율 : 0.22

 승무원 : 4~7명

 

 

 


 

 


 사진출처 : www.airliners.net

Posted by 쉬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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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이글은 모든 수리류 중 가장 크고 무거운 종이다.

 

 

 

 

 

 

 

남미에 서식하며 브라질의 아마존에 가장 많은 수가 있다.

 

 

 

 

 

  

 

열대우림의 빽빽한 나무들 사이를 민첩하게 비행하기 위해 날개는 다소 짧고 폭이 넓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하피이글,검독수리,천조국 흰머리수리의 발톱.

 

발톱에 붙어있는 큰 뼈는 큰 인대가 붙어 엄청난 힘을 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모든 조류를 통틀어 움켜쥐는 힘이 가장 강하다.

 

 

 

 

 

거대한 몸집에 걸맞게

 

사냥감도 나무늘보,원숭이,개미핥기 등의 나무 위에 사는 대형동물들이다.

 

 

가끔은 빽빽한 나무들을 뚫고 숲의 바닥까지 내려와

 

페커리(돼지 비슷한 동물)나 카피바라 같은 동물들을 사냥하기도 한다.

 

  

 

 

 

 

 

(나무늘보를 사냥하는 하피이글)

 

 

 

 

둥지는 하늘의 최상위 포식자답게 영역 안에 있는 가장 큰 나무의 가운데에 짓는다.

 

 

 

 

 

 

번식률은 심각하게 낮다.

 

한번 짝을 이룬 쌍은 평생 자신의 짝하고만 번식하며

 

3년에 한번 두 개의 알을 낳는데 부화한 새끼 중 경쟁에서 승리한 한 마리만 키운다.

 

양육 기간은 약 10개월로 지나칠 정도로 긴 편이며

 

독립한 새끼는 부모의 영역 근처에서 머물다 

 

 4~5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번식할 수 있게 된다.

 

 

 

 

 

 

새끼는 밝은 색을 띤다.

 

 

 

 하피이글이 얼마나 보기 힘든지

 

이 영상만 봐도 이해가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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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쉬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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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는 제목에서 보면 알다시피 스님들의 금육식 생활에 대해서 알아볼까 해.

뭐 최근들어서는 지인을 통해 고깃집에서 스님을 봤다는 이야기 한번쯤은 화제가 되기도 하지? ㅋ

이와 같이 최근 들어서는 스님들의 육식이 점차 허용되는 기류지만 일반적 이미지에선 금육식을 하는게 스님들이지.

자 그럼 이와 같은 식생활은 언제부터 이어졌나? 오늘의 이야기는 바로 그거야.

 

 


 

종교 이야기가 들어가니 조금 민감한 문제일수 있는데,

그냥 자료에 따른 흥미 글로만 봐주면 고마울것 같아.

 

 


 

 

 

 

1. 불교는 원래 육식을 허용했다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의 죽음에는 여러가지 설이 많다. 그 중 음식과 관련된 재미있는 설은 바로

돼지고기 튀김을 잘못 먹고 소화불량으로 고인이 되었다는 설이지.


금육식을 하는 불교에서 그것도 창시자인 석가모니가 돼지고기를? 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석가모니는 먹기 위해서 짐승을 일부러 죽여서는 안돼지만 자연사한 짐승의 고기는 먹어도 좋다 라는 말을 제자들에게

전했다고 해.


그래서 옛날에 스님들이 음식을 시주 받으면 그 안에 고기가 있어도 그냥 먹었다고 한다.

 

 


 

 

 

 


2. 양무제의 불교 사랑


그럼 대체 언제부터 고기가 금시 되었냐 하면 바로 남북조 시대야. 아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간략히 위진 남북조 시대를 설명해줄께. 진나라 사마염이 삼국을 통일한 후 사마씨의 왕권 다툼으로 진나라가 망하기 시작했지. 그 이후 북방 민족들이 화북 지방을 점령하였고

한족들은 남으로 내려와 동진/송/제/양 나라를 세웠어. 그 중에 양무제가 다스렸던 양나라가 가장 융성한 문화를 누렸어.


양나라를 세운 양무제 제위기간 47년 동안 문화 발전에 투자를 많이해서 성군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정치적 능력은 별로였다는 평가도 있고, 2가지 관점으로 역사학자들은 평가해. 


양무제에 대한 이야기는 뒤에 다시 거론하기로 하고 아무튼 이 사람은 심각하게 독실한 불교 신자였어. 불교가 성했고 어느나라 국민이나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남북조 시대에 뭐 특별한거 없지않나 하겠지만 정도가 지나쳤어.

 


 

제위기간 동안 사찰을 수도에만 500개, 양나라 전 국토에는 2800개가 넘게 건축했어.

그것도 모잘라서 양무제는 중이 되고싶다면서 한두번도 아닌 네번이나 제위를 버리고 동태사 라는 절로 도망갔기에 신하들이 거액의 돈과 제물을 절에 바치고 몇번이나 수습했어.


독실한 불교신자 답게 양무제는 ‘자비’를 제일의 가치이자 국가 운영 철학으로 삼았지만....

이것도 정도가 심했어.

공사를 구분 못하고 큰 죄를 지어도 나라에 제물을 내면 사면해줬어.

웃기는건 모반이나 암살을 했어도 그랬다는 거지;


과도한 사찰건축과 거액의 세금을 절에 탕진하는거에 분노를 한 양무제의 동생이 반란을 일으켰지만

자비를 이유로 들며 무죄사면했어. 왜 정치적 능력이 최악이라는 평가가 있었는지 알겠지?

 

 


 

 

 

 



3. 양무제가 바꿔놓은 불교의 식문화


양무제의 기행은 날로 점점 심해졌어. 

종묘에 올리는 제사에서도 불가에서 말하는 먹기 위한 동물의 희생을 금한다며 고기를 금지시키고 정신수양에 방해되는 해로운 것이라며 술을 올리지 못하게 했어. 대신 과일/과자/차/야채 등으로 대신 제를 올렸으니

조상님들이 왔다가 뒷목잡을 일이였을거야.

 

 

 

 


이러한 불교의 금기 행동을 또 법으로 적용했어. 바로 유명한 ‘단주육문’이라는 법령인데 고기와 술을 끊으라고 공표했고 불교 신자답게 스님들에게 고기와 술을 먹지 못하게 먼저 시행했어. 


 이 법령이 계기가 되어 승려들은 이후에도 일절 고기를 먹지 않았으며,

술은 세월이 흐른 후 곡차라는 이름으로 한두잔 먹게되었어.

양나라에서 진라를 거쳐 수나라로 통일되면서 중국 전역에서는 이 단주육문이 불교에서는 법률처럼 지켜졌고,

그 이후 불교가 전파된 한반도-일본까지 퍼져 동아시아에서는 스님들이 고기를 먹지 않게 되었다.

 

 

 


 

 

 

 

 


4. 양무제의 최후


그럼 이 병맛테크인 불교덕후 양무제는 어떻게 최후를 맞이했느냐.

앞서서 본거와 같이 과도한 사찰건설 등으로 나라 제정은 흔들렸고 또 그놈의 자비 때문에 법의 엄격함이 없으니 관리들은 신이나서 백성들을 착취하며 범죄를 저질렀고 여기저기서는 반란이 일어났어.


548년 양나라에 투항했던 이민족 장수 후경 이라는 자가 이민족들과 같이 1000여명의 군사로 반란을 일으켜.

하지만 양무제는 "보잘것 없는 오랑캐놈이 무얼 하겠느냐, 스스로 죄를 뉘우칠 것이니 놔두거라" 하고 방관했어.

즉 양무제가 관리들과 모반자들에게 무죄사면을 남발한 이유는 후에 그들이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고 깨달음을 얻을 것이라는생각 때문이였던 거야.


하지만 이상하게도 반란이 수습되기는 커녕, 후경의 반란군은 불만에 쌓인 백성들이 가담하면서 1년도 안되어 10만명의 가까운 대규모 반란이 되었어. 황족들과 관리들이 부정을 저질러도 벌을 받지 않게되니 그 욕심들은 자연스래 백성들의 수탈로 이어졌고 이를 견디지 못한 민초들이 일어난거야.


난은 지속되었고 심지어 수도가 함락되기 전 진압군으로 30만 대군을 이끌며 반란군의 3배나 많은 병력을 지휘했던 수도방위 총사령관인 양무제의 아들 소륜 조차도 반란군에 의해 황제가 쫓겨나면 자신이 황제가 되겠지 라는 어이없는 생각을 가지면서 수도를 비워두고 반란군들에게 점령 당하도록 수수방관해.


후경의 반란군은 수도에서 무참한 살육을 벌이는데 모든 사찰들을 불태우고 승려라는 승려는 모두 죽임을 당했으며 수도 인구 80%가 도륙되는 참담한 사건이 벌어져. 양무제는 죽기 직전 유언으로 "자업 자득이다. 무슨 할말이 있으리오" 라는 지 혼자 해탈한듯한 말만 남기고 숨을 거두어.


 

 

 

 

 

 


5. 단자육문이 만든 새로운 요리기술, 정진 요리법


양나라 시절,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고기를 먹지 않는 스님들은 가급적 고기와 비슷한 맛이 나는 요리들을 만들려고 노력했지. (아무리 그래도 자의적 채식주의자가 아니면....솔직히 고기 싫어하는 사람 몇이나 되겠나)


주로 콩,밀가루,버섯,두부,연근 등을 주 재료로 해서 만든 요리법이 등장하는데 이것이 정진 요리법이야.

요즘은 웰빙 시대라서 많은 각광을 받고있는 바로 사찰요리 라고 생각하면 되.


 

 


고기, 버섯탕수육, 표고버섯 육수와 나물무침등이 우리나라에선 많이 알려진 사찰요리들이지.

지금도 중국의 유명 절들 근처에 식당들은   素食 이라는 간판을 세운곳들이 많은데 점심 특선으로 정진요리법 음식들이나 야채로만 요리한 음식들이 나오는 곳이 많다고 해.


양무제 시대때 발달한 정진요리법 중 아직까지도 내려오는 요리중 대표적 음식은 콩고기야.

한동안 우리나라에서도 콩고기 유행을 타면서 마트에 가면 종종 볼 수 있었어

 

그런데 진짜 맛없기는 대박이라 점점 자취를 감추더니 지금은 거의 볼수가 없네


 

 

 

 

Posted by 쉬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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