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는 놀랍게도

 

 

세계에 1대밖에 없는 비행기야.


안토노프社의 AN-225 므리야(Mriya)야. 우크라이나어로 '꿈'이라는 뜻이지.


나토명으로는 코사크(Cossack)라고 한다.


AN-225는 소련 우주개발프로그램 계획에 따라, 소련의 우주왕복선인 뷰란(Buran)을 수송할 목적으로 개발이 되었어.


기존 AN-124 의 동체형태에 동체와 날개길이를 늘리고, 엔진을 익당 1개씩 추가했지.


아래짤은 AN-225가 힘차게 이륙하는 짤이야.



 

 

 


 

 이렇게 봐선 큰지 전혀 못느끼겠지? 아래 표를 한번 봐봐

 B747-400은 많이 봤을거야. 도입된지도 꽤 되었고, 현재 국제공항급에서 날아다니고 있으니...


 B747-8이 B747-400보다 가로 세로가 약 4~6미터 더 길거든.


 그 B747-8이랑 비교해도 어마어마하게 크지.


 높이는 AN-225가 낮은데 이것은 수직미익이 동체가 아닌 수평안정판에 붙어서 그래

 

 

 


 



 수직미익이 수평안정판에 붙은것은 우주왕복선을 등에 지고 수송할때


 우주왕복선에 가해지는 저항이 난기류를 형성하여 방향타(러더, Rudder)의 성능을 감소시켜. 


 방향타를 작동시켜도 원하는 만큼의 성능을 얻기가 힘들지.


 그래서 미국에서는 우주왕복선 뒤에 삼각모양의 커버를 씌워. 


 주변을 흐르는 공기가 수직미익으로 안정적으로 흐르게끔 디자인 한거지.


 그래도 미국 수송기 수평안정판 양끝에 조그맣게 날개가 달려있어.


 아래짤을 참고해봐.


 AN-225는 동체가 거대한만큼 수직미익도 커져야하고, 난기류 영향을 고려하면 더 크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기엔 무게도 무게지만, 기체가 너무 높아져버려.


 그걸 지지하는 프레임도 강해져야 하기때문에 무거워지고, 뒤가 무겁다 보니.. 무게중심과 멀어져서


 연료소모가 커지게 되지.


 AN-225는 수직미익을 양쪽 수평안정판 끝에 배치하여 높이도 줄이고


 난기류 영향을 받지않아 효율성을 높이게 해줘.


 수직미익의 작동하는 방향타는 직진비행, 선회비행시 중요한 역할을해.


 선회할때 좌,우 에일러론(주 날개 양끝 뒤편에 달린 위아래로 꺾이는 날개)을 사용하지만,


 에일러론만이 아닌 러더를 같이 사용함으로서 선회 안정성을 높여주지.


 영화 에어포스원(Air Force One, 1997, 해리슨포드 주연)의 마지막쯤에 보면


 기체 수직미익이 손상이 되어 비행이 힘들것같다 그러는데, 수직미익이 알게모르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래 짤은 미국의 우주왕복선 수송기야.


 우주왕복선 엉덩이에 고깔모양의 커버가 보이지?


 

 



 AN-225는 1988년 12월2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에프의 한 공항에서 74분간의 처녀비행을 무사히 마쳐.


 그리고 1989년 파리 에어쇼에서 대중에게 공개가 되지.


 1991년 소련의 붕괴와 함께 창고에서 잠들다가 2001년 다시 운행을 재개하기 시작했고


 현재도 물자수송 등의 임무를 잘 수행해내고 있어.


 민간 수송용으로 제작되었고, 군용으로는 쓰이지 않아.


 그런데 미국, 캐나다 등의 중동 파병시 간간히 쓰여지고 있어.


 AN-225 두번째 기체는 제작되다가 예산문제 등으로 현재 제작중단상태야.


 그래서 AN-225는 전세계에 한대밖에 없지.


 아래짤은 파리에어쇼 당시 공개된 AN-225의 사진이야.


 앞에 사람크기 고려한다면 정말 큰 비행기지.


 

 


 아래짤은 AN-225의 조종석이야.


 기장, 부기장 이외에 나머지 4명의 승무원이 작업하는 공간이 더 있지.


 기장석(왼쪽) 7시방향에 보면 하얀막대기에 검은손잡이가 달려있어서,


 맷돌돌리듯 돌리게 되어있는데, 이것이 틸러라고 하는 방향전환장치야.


 비행기는 보통 러더페달(사진에 보면 발 밟는 페달)을 밀어서 좌, 우 방향전환을 하는데,


 이렇게하면 각도가 크지를 않아 공항 유도로 활주로로 이동하는데 선회할때 엄청나게 많은 공간이 필요해.


 그런데 저 틸러를 사용하면 60~70도 정도로 꺾을 수 있다.


 그래서 적은 공간에서도 크게 선회를 할 수 있지.


 기장석과 부기장석 사이에 노란손잡이같은거, 그게 추진력을 조절하는 레버야.


 6개가 달려있으니 엔진이 6개 달린 비행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 복잡하다.


 


 


 여기가 비행기안의 간이주방 갤리라고 하는 곳이야.


 


 

 

 


 

지하철 1량을 적재하는데, 지하철 1량이 엄청 작아보이지?


 

 

 

 

 


 AN-225는 공허중량이 약 285톤, 최대이륙중량이 650톤이나 되는 거대한 비행기야


 그래서 바퀴도 아래 짤처럼 많이 붙어있어.


 전방에 4개, 후방에 28개. 총 32개가 달려있다.


 중장거리 여객기인 B777이 14개, A380이 22개인거 생각하면,, 엄청난 갯수이지.


 

 


 

2009년 8월11일에는 단일 품목으로 가장 무거운것을 운송하기도 했는데,

 

 길이 16.23미터, 너비 4.27미터, 무게 189톤의... 발전소에 사용할 발전기을 아르메니아로 운송한적이 있데...


 2010년 6월11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화물을 적재하였는데, 42미터의 풍향발전기 터빈블레이드를 


 중국에서 덴마크까지 운송한적이 있었데




 AN-225의 간단 스펙을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칠게


 AN-225 Mriya


 전장 : 84m

 날개폭 : 88.4m

 전고 : 18.1 m

 날개면적 : 905㎡ (약 273.76평)

 종횡비 : 8.6

 공허중량 : 285t

 최대 이륙중량 : 640t

 최대연료수용 : 300t (항공유 무게는 1리터당 약 820그램정도 나오니 약 365,800리터 적재가능)

 엔진 : Lotarev D-18 터보팬엔진 6기. 개당 추력 약 51,600파운드.

 순항고도 : 36,000 ft

 최대/순항속도 : 850/800 km/h

 항속거리 : 연료최대적재시 15,400 km. 최대화물무게 적재시 4,000 km

 추력대 중량 비율 : 0.234

 승무원 : 6명


 비교해보라고 미 공군 대형수송기인 C-5 Galaxy 스펙도 적어볼게


 전장 : 75.3m

 날개폭 : 67.9m

 전고 : 19.8 m

 날개면적 : 576㎡ (약 174.24평)

 공허중량 : 172t

 최대 이륙중량 : 381t

 최대연료수용 : 193,600 Liter

 엔진 : General Electric TF39-GE-1C 개당 추력 약 43,000파운드.

 순항고도 : 35,700 ft

 최대/순항속도 : 932/919 km/h

 항속거리 : 4,440 km (약 120t 화물적재시)

 추력대 중량 비율 : 0.22

 승무원 : 4~7명

 

 

 


 

 


 사진출처 : www.airliners.net

Posted by 쉬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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