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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14 하고 싶은말을 영어로 자연스럽게 해 보자
 

 

 

 


 

제목과 마찬가지로 영어다운 영어를 하는 법이야


흔할 법한 내용이니 인증이 있으면 신빙성이 커지겠지만 




 

이 글은 영어를 상당 수준 공부한 사람들을 위한 글이야 


상당 수준이란 토익 시험 좀 쳐봤었다 하는 정도라고 생각해




토익 안 본 사람이 어딨다고 이게 왜 상당 수준이냐고? 


들이는 공에 비하면 터무니 없지만 한국 사람들은 국제적 기준으론 영어 상당한 수준인 편이라고 생각해 


유럽 애들이 어군이 같다는 이유로 영어를 날로 먹는 (예: 독일) 그런 경우와는 비교하지말자


미국애들이 한국 사람이 일어 배운다면 날로 먹는다고 할걸 





본론으로 갈게


영어로 말하거나 번역하다 보면 느꼈을거다


'왜 내가 영어를 읽고(혹은 듣고) 이해하는데 왜 그만큼 말하지 못하나?'


능동적 어휘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느니, 노출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느니,

영어식 사고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느니는 상술이자 무책임한 조언이라고 본다


이 글은 문법을 접근하자는게 아니야 a를 넣느네 마느냐 the를 언제 넣느네 이런건 그저 경험과

약간의 규칙으로 익히는거지 더 중요한 일이 있다




1. 영어를 메세지로 접근하지 않기 때문


2. 어려운 단어를 쓰려는 강박관념


3. 긴 문장 만들자는 욕심



무슨 얘기냐


개중에 영어를 깨나 열심히 해온 사람들은 느낄거야 


'아, 나는 어휘가 부족해 라고'


하지만 실제 쓰이는 말들은 무슨 보카250만 같은 책에 나오는 단어 잘 안쓴다


아니 거의 안써 

 

 


" Information on the full extent of the damage is still scant."


"전체 피해 세부 규모는 아직 미흡합니다"

반기문 사무총장마냥 scant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건

그 분 지위에 따른 언어수준을 지키기 위함도 있지만

 

 

원체 그런 단어를 실제 인터뷰 때도 즐겨하신다 


보통 어휘집 외우다가 '어?' 싶은 단어는 안쓴다 이기야



 

 


 

그럼 예를 들어줄게




1340년대 흑사병 : "그럼 흑사병으로 수천만명이 떼죽음 당했는데 실질임금 올랐냐?"

 


예제 문장 방금 보다 온 포스팅의 글을 대충 퍼왔다

보통 사람들은 보통 이런 식으로 접근할거다

 


1340년대 = in the 1340s //
흑사병: pestilence //
수천만: tens of millions of //
명 people //
실질임금 : ????????? //
올랐냐? : did it go up?

 

그럼 이런 문장을 말하겠지: in the 1340s, pestilence .... then ... pestilence.. tens of millions of people died.. um.... money .. go up??


구리다

왜 구리냐?

 
1. 주어와 술어의 호응이 안맞고 

2.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쩔쩔매기 때문이야



그럼 어떻게 해야하느냐

이 세가지 룰만 지켜

1. 메세지 보존

2. 주어 + 동사 + 목적어의 짧은 문장

3. 반드시 내가 확실히 아는 단어만 사용 (collocation)



콜로케이션(collocation)에 대해 알려줄 것이 있어 

한국어로는 연어라고도 하지만 거의 안쓰는 말이지

아까 scant (반기문사무총장얘기) 같은 단어 얘긴데 

PC실과 PC방, 그리고 키스실과 키스방은 엄청나게 다른 느낌이다

키스실이란 말은 사실 없지 실과 방의 콜로케이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즉,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이냐? 이게 핵심이야

그런 말을 써야해 그래야 자연스러운 말이니까




자 그럼 다시 문장으로 돌아가보자 

메세지가 보존되면 훌륭한 통번역이다

난 이렇게 할 것 같애: In the 1340s, the pestilence killed tens of millions. But, did net income go up?

다른 생각 가진 사람들도 있을거야

하지만 도착어에는 정답이 없다 

즉, 메세지가 보존되며 문법에 맞으면 그건 사실 상 훌륭한 언어구사라는거야 




문장을 단어 vs 단어로 치환하지말고 메세지를 보라는거야 

 


 

무슨 말이냐 이 문장이: 

 

1340년대 흑사병 : "그럼 흑사병으로 수천만명이 떼죽음 당했는데 실질임금 올랐냐?"




의미만 보자: 시기 + 병 + 사람 수 + 죽었다 + 실질임금 + 올랐냐?


그럼 이걸 아까 말한 주어 + 동사 + 목적어로만 말한다는 규칙을 지키면서 말해보라 이기야


그럼 이런 문장도 가능해: It was in the 1340s. Pestilence. tens of millions of people died. did net income go up?


더 단순히 가볼까: 1340s, disease killed people. did people make more money?




전과 차이가 뭐냐? 문장을 나눴어


문장을 자르면 정리가 쉬워진다 


실제로 원어민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드라마던 실제던) 짧고 주+동+목의 말을 한다 


그리고 흔하고 자주 쓰이는 단어를 썼다 


니가 본 적 없거나 거의 본 적 없는 단어를 쓰지마라 


니 어휘는 아마 상당할거니까





그럼 어떻게 하냐


두가지 방법을 추천 해 줄게



1. 어휘력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회화를 하고픈 사람:

 

패턴 회화책 혹은 사이트에서 보고 입으로 달달달달달 외워서 익혀라 

 

(패턴을 익히는 것은 앞서 말한 콜로케이션을 제대로 익히는 것이기 때문이야)

 

 

 


2. 이 글에 어느 정도 경험으로 공감한 사람:

 

믿을 수 있는 소스에서 영어 표현을 익히고 항상 입으로 반복하되

 

반드시 원어민인 니가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돌려봐라 (제일 중요)






요약:


1. 100% 자신이 확실한 표현을 써라


2. 원문에 (혹은 머리 속에서 한국어로 만든 문장에) 휘둘리지마라


3. 요령이 덜할 뿐 대다수의 한국사람은 이미 상당한 영어 구사자다 


 

Posted by 쉬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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